밴쿠버 근교 서리(Surrey)에 거주하면서 보트를 즐기기에 가장 매력적인 두 곳을 꼽으라면 단연 Pitt Lake와 Rocky Point입니다. 두 곳은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 목적에 따라 선택하는 재미가 있는데요. 오늘은 제가 직접 보트를 런칭하며 느낀 각 장소의 상세 특징과 이용 팁을 보트 오너의 시선에서 정리해 드립니다.
1. 대자연의 웅장함, 피트 레이크 (Pitt Lake – Grant Narrow)
서리에서 골든 이어스 브릿지를 건너 약 40분이면 도착하는 Pitt Lake는 북미에서 가장 큰 조석 호수 중 하나입니다.
- 분위기: 깎아지른 절벽과 눈 덮인 산봉우리가 호수를 감싸고 있어 마치 노르웨이의 피오르드에 온 듯한 압도적인 경관을 자랑합니다.
- 런칭 환경: Grant Narrow Boat Launch를 이용합니다. 슬로프가 넓어 Sea-Doo Switch 같은 폰툰 보트를 내리기에 매우 쾌적합니다. 다만, 주말에는 카약커들과 공간을 공유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.
💡 오너의 리얼 팁 (EEAT)
- 통나무(Log) 주의: 호수 입구와 연안 쪽에 큰 통나무들이 떠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. 제트 추진 방식인 씨두 스위치는 이물질 흡입에 주의해야 하므로 전방 주시가 필수입니다.
- Widgeon Creek: 보트를 타고 호수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나타나는 신비로운 물길입니다. 잠시 엔진을 끄고 떠 있으면 진정한 캐나다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.
- 숨겨진 보석, Pitt River Hot Springs: 호수 물줄기를 타고 약 1시간을 올라가면 천연 온천이 있습니다. 보트 하차 후 산악 자전거나 트레킹을 더 해야 만날 수 있는 ‘아는 사람만 아는’ 곳이죠. 저도 이번 봄 시즌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다녀와서 생생한 후기를 남겨 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!
2. 도시와 바다의 조화, 로키 포인트 (Rocky Point – Port Moody)
포트 무디(Port Moody)에 위치한 Rocky Point는 서리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고, 보팅 후에 즐길 거리(맛집, 맥주)가 풍부한 곳입니다.
- 분위기: 인디언 암(Indian Arm)으로 이어지는 초입으로, 바다임에도 호수처럼 잔잔한 파도가 특징입니다. 산책로와 아이스크림 가게, 브루어리가 있어 나들이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.
- 런칭 환경: 시설이 매우 좋지만, 밴쿠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슬로프 중 하나라 주말에는 새벽같이 가야 주차 자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.

💡 오너의 리얼 팁 (EEAT)
- 게잡이(Crabbing): 보트를 띄워 조금만 나가면 게잡이 포인트가 많습니다. 가족들과 함께 통발을 던져놓고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.
- 딥코브(Deep Cove) 코스: 차가 아닌 보트로 들어가는 딥코브의 풍경은 또 다른 감동을 줍니다. 딥코브에서 유명한 허니 도넛과 커피를 사서 벨카라(Belcarra) 파크로 돌아와 피크닉을 즐기는 코스는 저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루트입니다.
- 애프터 보팅: 보트를 정리한 후 근처 Brewery Row에서 시원한 무알콜 맥주 한 잔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이곳만의 백미입니다.
3. 두 곳의 비교 포인트 (한눈에 보기)
| 비교 항목 | Pitt Lake (호수) | Rocky Point (바다) |
| 주요 풍경 | 거대한 산맥, 야생의 자연 | 세련된 공원, 평온한 바다 |
| 주요 활동 | 크루징, 사진 촬영, 온천 도전 | 게잡이, 딥코브 도넛 투어 |
| 런칭 난이도 | 중간 (통나무 주의) | 중간 (주차 경쟁 치열) |
| 서리 출발 거리 | 약 35~40km | 약 20~25km |
마치며
대자연 속에서 고요한 힐링을 원하신다면 Pitt Lake를,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액티비티와 맛집까지 즐기고 싶다면 Rocky Point를 추천합니다. Sea-Doo Switch는 두 곳 모두에서 최고의 성능과 재미를 선사해 줄 것입니다. 이번 주말, 여러분은 어디로 떠나고 싶으신가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