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6 밴쿠버 게잡이(Crabbing) 입문 가이드: 준비물부터 명당까지 총정리

안녕하세요! Switch On Canada입니다. 밴쿠버의 여름과 가을, 가장 설레는 액티비티를 꼽으라면 저는 **’게잡이’**를 제일 먼저 추천합니다.

저희 가족은 밴쿠버로 이주한 후, 보트를 타거나 피어(Pier)에서 가족들과 게를 잡으며 밴쿠버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습니다. 사실 저희 가족이 캘거리에서 살다가 밴쿠버로 옮기는 것을 결정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을 정도로 저희 아들들은 게 잡기를 좋아했었는데요. 지금도 날씨가 좋은 주말이나 한국에서 손님이 오면 밴쿠버 관광 코스 중 하나로 게 잡이를 다같이 나가곤 합니다.

처음에는 아이들과 취미로 시작한 일이 조업수준으로 하다보니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도 하시고 같이 나가기도 합니다.

오늘은 초보자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밴쿠버 게잡이의 모든 것을 2026년 최신 정보로 정리해 드립니다.

1. 시작 전 필수! 낚시 면허(Tidal Waters Licence) 발급

캐나다에서 게를 잡으려면 반드시 바다낚시 면허 Tidal water (sports fishing) licence 가 있어야 합니다.

  • 2026년 면허 비용 (성인 기준): 연간 면허는 약 $25 내외(BC 거주자 기준)이며, 하루만 즐기실 분은 1일 면허($6~7 수준)를 발급받으셔도 됩니다.
  • 주의사항: 16세 미만 어린이는 면허가 무료이지만, 반드시 면허증은 발급받아서 지참해야 합니다. (팁: 부모중 한명이 라이센스를 받으면 자녀는 부모 아래에 무료도 등록 할 수있습니다.)
  • 발급처: [DFO National Recreational Licensing System] 온라인 사이트에서 간편하게 발급 가능합니다.

2. 게잡이 준비물: 무엇이 필요할까?

게잡이는 장비가 반입니다. 하지만 처음부터 비싼 장비를 살 필요는 없습니다.

  • 게 트랩(Crab Trap): 피어에서 던지는 용도라면 가벼운 링 형태나 접이식 트랩이 좋습니다. 보트에서 던진다면 묵직한 상자형 트랩을 추천합니다.
  • 측정기(Caliper): 게의 크기를 재는 도구입니다. 규격 미달의 게를 잡으면 엄청난 벌금을 물 수 있으니 필수입니다.
  • 미끼(Bait): 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**생닭)**이나 생선 머리입니다. 냄새가 강할수록 게들이 더 잘 모입니다.
  • 장갑과 통: 게의 집게발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. 두꺼운 고무장갑과 잡은 게를 담을 통(아이스박스 등)을 챙기세요.

팁: 게 잡이가 처음이시라면 처음 부터 많은 장비를 다 준비하지 마시고 던지는 트랩으로 가까운 피어에서 재미를 느껴보세요. 그리고 게를 진짜 잡고 먹고 싶은 욕심이 생기시면 보트나 패들 보트를 이용해서 진짜로 크고 괜찮은 숫자를 잡을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. 주변에 분명 게 잡이 용품들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으니 처음에는 빌려서 써보는것도 좋습니다.

3. 2026 밴쿠버 게잡이 명당 TOP 3

제가 직접 가보고 추천하는 밴쿠버 인근의 명당들입니다.

  1. 벨카라 지역 공원 (Belcarra Regional Park):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최고입니다. 피어가 잘 조성되어 있고, 풍경이 예술입니다. 다만 주말에는 주차가 매우 힘드니 아침 일찍 서두르셔야 합니다.
  2. 앰블사이드 파크 (Ambleside Park): 웨스트 밴쿠버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고, 라이온스 게이트 브릿지를 보며 게잡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.
  3. 바넷 마린 파크 (Barnet Marine Park): 버나비에 위치하여 한인분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. 해변이 넓어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습니다.

4. 반드시 지켜야 할 규정 (벌금 주의!)

캐나다의 자원 보호 규정은 매우 엄격합니다. 즐거운 나들이가 ‘벌금 폭탄’이 되지 않도록 다음을 꼭 지키세요.

  • 성별 구분: 암컷(Female)은 무조건 방생해야 합니다. 수컷(Male)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.
  • 사이즈 제한: 던지니스 크랩은 165mm(6.5 inches) 이상, 레드락 크랩은 115mm(4.5 inches) 이상이어야 합니다.
  • 마릿수 제한: 1인당 하루에 가져갈 수 있는 양(Daily Limit)은 보통 4마리입니다. (지역별 sub-area 규정을 꼭 확인하세요.)

마무리하며

직접 잡은 싱싱한 게를 쪄서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그 맛은 밴쿠버 생활의 가장 큰 보람 중 하나입니다. 여러분도 이번 주말, 가족들과 함께 밴쿠버 바다로 ‘스위치’를 켜보시는 건 어떨까요?

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게잡이 장소나 본인만의 미끼 비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!

다음에는 게잡이 입문을 지나 조금 더 전문적으로 많은 양을 잡고 싶은 분들을 위한 준비와 포인트 그리고 저만의 비법 팁들을 알려 드릴께요